[뉴욕 = 장도선 특파원]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소매 투자자들을 겨냥한 암호화폐 파생상품 금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를 인용한 비트코이니스트 기사에 따르면 영국 금융규제당국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소매 투자자들의 큰 손실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CA는 영국 투자자들이 2018년 12월 기준 이전 18개월간 암호화폐 파생상품 투자를 통해 약 4억9200만달러에 해당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한다.
하지만 영국 당국이 소매투자자들을 겨냥한 암호화폐 파생상품 금지 조치를 시행할 경우 소매투자자들이 규제가 이뤄지지 않는 암호화폐로 몰려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FCA는 2020년 초 이에 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