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을 지나는 동안 8000달러 아래로 하락 후 소폭 반등했지만 거래량 감소가 심화되며 가격 하락을 지속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CCN은 메사리와 온체인X가 집게하는 비트코인 10일 실거래량이 2억1200만달러 정도로, 지난 6월부터 8월 사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뉴욕시간 개장 전 몇 시간 동안 8100달러에서 7900달러 선까지 하락했으며, 마진 거래 플랫폼 비트멕스에서는 비슷한 시간 약 1600만달러 규모의 장기 계약이 청산됐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7900 선에서 8000달러 선까지 반등한 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현물시장의 경우 주말에 거래량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규모의 장기 계약 청산은 향후 24시간에서 48시간 내에 거래량 감소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CCN은 비트코인의 이러한 거래량 감소가 앞으로 몇 주 동안 비트코인의 더 강한 조정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