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일부 종목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톱10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6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8112.99달러로 0.91% 상승했다.
XRP 0.96%, XRP 7.64%, 비트코인캐시 2.67%, 라이트코인 0.09%, 스텔라 4.90% 상승한 반면 테더는 1.17%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8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175달러 하락한 8050달러를, 11월물은 155달러 내린 8100달러, 12월물은 190달러 하락해 8100달러, 원월물인 3월물은 165달러 내려 821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일부 종목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 출반 전 7900달러 선까지 하락한 후 반등해 8000 선을 회복한 후 소폭 상승세를 지속하며 8100 선을 넘어섰다. 거래량은 150억달러 수준에서 증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주요 코인들 중에는 XRP가 8% 안팎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스텔라도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최근 손실분을 만회해가고 있다.
CCN은 메사리와 온체인X가 집게하는 비트코인 10일 실거래량이 2억1200만달러 정도로, 지난 6월부터 8월 사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현물시장의 경우 주말에 거래량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말 동안 비트멕스에서 이루어진 대규모의 장기 계약 청산은 향후 24시간에서 48시간 내에 거래량 감소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CCN은 비트코인의 이러한 거래량 감소가 앞으로 몇 주 동안 비트코인의 더 강한 조정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면서, 일부 분석가들 역시 비트코인이 7000달러 아래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겸 트레이더 돈알트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추세가 모멘텀이 부족하고 매도압력에 대한 저항이 거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7000달러 지지수준 아래로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