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 겸 부총리가 유로존에서 사용할 디지털 유로 출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크립토글로브는 7일(현지시간) 독일의 경제 전문 잡지 비르트샤프트보체를 인용, 이 같이 보도하며 디지털 유로가 만들어질 경우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숄츠 장관은 디지털 통화 발행은 중국, 러시아, 미국 등 국가들 또는 페이스북과 같은 민간기업들에만 맡겨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디지털 유로에 대한 지지 입장을 나타내면서 “그 같은 결제 시스템은 금융 중심지인 유럽과 유럽의 세계 금융 시스템 통합에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이 디지털 유로 출시를 지지하게 되면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은 페이스북 리브라 처럼 통화주권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민간 암호화폐에는 반대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 리브라 및 유사한 암호화폐 출시를 저지하기 위한 블록체인 전략을 공식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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