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일간 지표가 강세 전환되며 8500선 시험 가능
비트코인, 0.2% 오른 8243달러…이더리움, 0.7% 상승한 181달러
EOS 0.1%, 바이낸스코인 0.6% ↑…XRP 1.1%, 비트코인캐시 2.1%, 테더 0.2%, 라이트코인 0.3%, 비트코인SV 0.4%, 스텔라 0.4%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7일(현지시간) 초반 상승폭을 줄이며 혼조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변동폭은 아주 좁은 상태다.
비트코인은 강보합세로 8200선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톱10 코인 중 6개가 내렸고, 톱100은 55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17분 기준 8243.10달러로 전일 대비(24시간 전 대비) 0.16% 올랐다. 이더리움은 0.68% 상승한 180.46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XRP는 1.09%, 비트코인캐시 2.06%, 테더 0.24%, 라이트코인 0.28%, 비트코인SV 0.39%, 스텔라가 0.37% 내렸다. 그리고 EOS는 0.13%, 바이낸스코인은 0.60% 전진했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222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66.7%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7일 오후 12시17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약보합세다. 이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10월물은 50달러가 내린 8205달러를, 11월물은 45달러 하락한 8245달러를, 12월물은 가격 변동없이 8330달러를, 원월물인 내년 3월물은 70달러가 후퇴한 8355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하던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시간이 흐르며 하락 종목 수가 늘어 장 중반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주요 코인들의 등락폭이 1% 미만일 정도로 움직임 자체는 크지 않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소폭 올랐지만 8200선 중반으로 밀렸다. 거래량은 164억달러로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전일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알트시즌 기대감을 키웠던 주요 알트코인들도 상승폭을 반납하고 약보합세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경계 장세다.
챠트분석가들은 전일 보인 강한 반등세에 힘입어 비트코인의 일간 지표가 강세로 전환돼다며 8500선 시험 가능성을 언급했다.
우선 최근 급락세를 이끈 매도세가 약화되며 반등 모멘텀이 강화돼 8500~8600선 부근의 저항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추세의 강도와 추세 변화 측정에 사용되는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도 0을 상회하며 추세 전환을 확인했다는 지적이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페 분석가 조시 레이저 역시 비트코인이 전일 3% 이상 상승하면서 전형적인 지지 수준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8380달러에서 저항을 받을 수 있겠지만 8500달러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CNBC의 분석가 빅 체즈는 현재 2018년 7월과 2019년 5월 나타났던 비트코인의 지지선과 비슷한 위치에 와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반등이 어렵더라도 중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86%, S&P500지수는 1.05%, 나스닥지수는 1.04%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