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거래량 기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가 중국 이용자들을 위해 위챗과 알리페이 결제 방법을 추가한다고 9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바이낸스는 현재 위챗과 알리페이의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을 위한 결제 시험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iOS 및 웹에서의 서비스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017년 말부터 중국 내 암호화폐 거래를 공식적으로 금지했으나 중국 이용자들은 여전히 P2P 플랫폼이나 장외거래(OTC) 등을 통해 비트코인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암호화폐 매체 더블록은 위챗이 지난 5월 결제 정책을 개정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에 이용하는 계좌 해지 계획을 발표했으며, 알리페이 역시 OTC 거래 관련 계좌를 차단하고 있어 향후 바이낸스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