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자산운용 대기업 그레이스케일의 고위 임원이 2019년 들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의 영업 및 사업개발 담당 이사 레이하네 샤리프-아스카리는 8일(현지시간)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이 회사의 사업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에서는 올해 2분기 동안 1분기의 두 배에 달하는 8500만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졌는데, 이 중 80% 이상이 기관투자가들에 의한 것이었다.
그레이스케일의 최근 실적 추세는 지난 9월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 출범 후 업계에 실망감이 확산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 정서와 대비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샤리프-아스카리는 2분기 전체 투자금의 25%가 알트코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면서, 투자 자산의 다양화를 보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이스케일은 현재 비트코인 외에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9개 암호화폐 신탁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