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탈중앙 금융(DeFi) 프로젝트인 메이커다오(MakerDAO)가 지난 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이더리움 개발자 컨퍼런스(DevCon) 행사에서 업그레이드된 신규 시스템 ‘다중 담보 다이’의 출시일을 11월 18일로 공개했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기존의 단일 담보(이더리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다중 담보(이더리움 외 암호화폐)를 지원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지원하는 암호화폐는 이더리움(ETH)과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이다.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사용자들이 스테이블 코인 다이(Dai)를 예치하면 기존 은행 보다 높은 금리로 안정적으로 추가 수익(예금리)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밖에도 메이커다오는 자체 탈중앙 거래소 오아시스 트레이드(Oasis Trade)를 출시해 다중 담보 다이 시스템의 다양한 담보 자산들을 더 빠르고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거래 가능한 토큰은 다이(Dai), 이더리움(Ethereum), 어거(Augur), 제로 엑스(0x),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 등이다.
새로운 시스템과 함께 메이커 재단은 웹사이트와 다이 로고 등 디자인 및 용어 변경 작업에 들어간다. 메이커다오는 브랜드 이미지 재고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컬터 멀리건(Coulter Mulligan) 메이커 다오 마케팅 총괄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더 쉽게 다이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중 담보 다이가 탈중앙 금융 생태계에 끼칠 파급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이커다오는 거버넌스 토큰 ‘메이커 토큰(MKR)’과 스테이블 토큰 ‘다이(Dai)’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각각 글로벌 시가총액 23위와 58위를 기록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 5월까지 탈중앙 금융 전체 시장의 80%를 점유하기도 했다. 현재는 약 50%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발표를 통해 점유율을 더욱 올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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