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러시아 중앙은행의 엘비라 나비울리나 총재가 국가 지원 암호화폐 출시의 분명한 필요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녀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발행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화폐 출시의 필요성은 “명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 기사는 러시아 타스 통신을 인용했다.
나비울리나 총재는 CBDC의 명백한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 “기술적 이유뿐 아니라 국가 디지털 화폐가 제공할 이점을 실제로 예측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많은 위험이 존재한다. 그리고 장점은 충분하다고 할 만큼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비울리나 총재는 지난 6월 러시아 중앙은행이 언젠가 독자적 디지털 화폐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