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곧 출시할 비트코인 옵션 상품에 대해 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CME그룹의 글로벌 주식지수 및 대체투자상품 책임자 팀 맥코트는 1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SCMP)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암호화폐 파생상품이 거래소의 기존 비트코인 선물만큼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CME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의 절반 정도를 아시아와 유럽 트레이더들이 차지하고 있다. 맥코트는 곧 출시할 옵션 제품을 통해 시장 참가자들이 보다 정확한 비트코인 투자 기회를 얻고,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시장이 불안정한 시기에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어떠한 위험을 겪었는지 지적하며, 옵션 상품은 채굴업자들의 비용 부담을 보다 정확하게 절감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ME그룹은 지난 9월, 비트코인 옵션 상품을 2020년 1분기 출시할 계획으로 규제 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