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번 주 암호화폐시장의 큰 사건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이더리움을 상품으로 규정한 것이라고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CNBC 방송 출연자인 브라이언 켈리가 밝혔다.
그는 10일(현지시간) CNBC 패스트머니에 출연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거부는 현 단계에서 크게 우려할 일이 아니며 CFTC가 이더리움을 상품으로 간주한 것이 “우리에게 규제의 명확성을 부여해주는” 큰 사건이라고 말했다.
켈리는 CFTC가 “우리는 암호화폐를 금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암호화폐를 규제할 것이다”라고 밝힌 것이며 이제 투자자들은 “내 상품 버켓에 암호화폐를 포함시키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화폐 투자 회사 BKCM의 설립자 겸 최고 경영자인 켈리는 CFTC의 발표는 기관투자자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히스 타버트 CFTC 위원장은 10일 야후 파이낸스 서밋 행사에서 이더리움이 상품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또 CFTC가 조만간 미국 시장에서 이더리움 파생상품의 거래를 허용할 것으로 믿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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