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호주에서 사용률이 가장 높은 암호화폐로 비트코인캐시(BCH)가 꼽혔다.
웹사이트인 Bitcoinbch.com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호주 소매업 암호화폐 지출액 집계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에서의 BCH 거래는 비트코인 거래액을 초과하고 있다. BCH가 호주에서 사용률이 가장 높은 암호화폐라는 것이다.
분석에 사용된 소스는 TBB(Travelbit)와 훌라(Hockings Underwritting Logistics App)로 TBB는 2017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195개 정도의 암호화폐 결제 소매점을 보유하고 있다. 훌라는 두 달 전에 출범해 약 17개의 소매점을 가지고 있다. TBB와 훌라의 데이터를 종합하면 BCH를 통한 판매량는 전체 거래의 92.45%를 차지한다.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3.1%, 전통적인 온체인 BTC 거래가 1.9%로 뒤를 이었다. 라이트코인, 비트코인SV, 이더리움의 소매 매출은 미미했다.
보고서는 “호주에서의 암호화폐 채택은 흥미로운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호주 상인들이 다른 암호화폐 여러 개를 동시에 결제 수단으로 받아 들이기보다 BCH만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