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벅재형 특파원]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 프로젝트 참여 기업들의 탈퇴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킹 홀딩스가 일곱번째로 리브라 협회 참여를 포기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여행업계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이 회사는 결제기업 페이팔 등과 함께 28개로 알려진 리브라 협회 창립 중 하나였으나 이날 프로젝트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브라 협회 기업들 중에는 페이팔이 지난 4일 프로젝트 중단을 발표했으며, 11일에는 비자, 카스터카드, 이베이, 스트라이프, 베르카도 파고가 협회에서 탈퇴했다.
특히 비자 등 회사들의 집단 탈퇴는 미 상원의원 두 명이 비자,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 등 리브라 협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결제 서비스 대기업들에게 규제와 관련해 보다 신중한 검토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것이 알려진 후 이루어졌다.
언론들은 이처럼 리브라 협회 창립 멤버 28개 기업 중 7개 기업이 탈퇴한 가운데 페이스북이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의 포기를 결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