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모건크릭디지털의 비트코인 전문가 앤서니 폼플리아노가 페이스북이 논란 많은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를 고집하는 대신 칼리브라 지갑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폼플리아노는 페이스북이 새로운 암호화폐를 만드는 것보다 자사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기존 암호화폐에 시장에 강력한 네트워크를 제공하면 좋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지갑 칼리브라를 통해 비트코인 등 이미 존재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폼플리아노의 이러한 발언은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에 대한 각국 정부위 규제 압력이 갈수록 강해지면서 페이팔, 비자 등 리브라협회의 주요 참여 기업들이 연달아 탈퇴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함께 출연한 가트너의 분석가 아비바 라이탄은 정부들이 비트코인과 리브라 프로젝트 둘 다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