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는 14일(현지시간) 3분기 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4629계약으로 전년 동기의 2873계약에 비해 61%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또 3분기 비트코인 가격이 2분기 대비 25% 하락한 데 반해 같은 기간 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불과 1% 감소했다고 전했다.
CME에 따르면 3분기 비트코인 선물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5534 계약으로 전년비 10% 늘었다. 이는 2만7670 비트코인, 금액으로는 2억8900만달러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CME는 “기관 흐름은 강력한 상태를 유지했다. (올해 3분기에) 추가된 계좌는 454개로 2018년 3분기의 231개와 비교된다”고 밝혔다. 대형 투자자들을 구분하는 기준이 되는 25 비트코인 이상 보유 계좌도 2분기 45개에서 3분기 47개로 늘었다. 지난해 3분기 34개와 비교하면 13개 증가했다.
3분기 CME 비트코인 선물 거래의 약 50%는 미국 이외 지역 투자자들에 의해 이뤄졌으며 지역별로 아시아·태평양(26%), 유럽·중동지역(21%)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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