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기술적 지표 여전히 취약하며 하방향 다지기 가능
비트코인, 0.2% 내린 8308달러…이더리움, 0.2% 하락한 184달러
비트코인캐시 0.5%, 라이트코인 2.1%, EOS 1.5% ↓…XRP 0.3%, 테더 0.02%, 바이낸스코인 3.1%, 비트코인SV 2.2%, 스텔라 2.1%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1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출발한 뒤 일시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후장들어 낙폭을 만회하며 다시 혼조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약 보합세를 보이며, 8300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톱10 코인 중 5개가 내렸고, 톱100도 57개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적색불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16분 기준 8308.39달러로 전일 대비(24시간 전 대비) 0.17% 내렸다. 이더리움은 0.23% 하락한 183.60달러에 거래됐다.
또 비트코인캐시가 0.49%, 라이트코인 2.10%, EOS는 1.47% 후퇴했다. 반면 XRP는 0.31%, 테더 0.02%, 바이낸스코인 3.14%, 비트코인SV 2.21%, 스텔라가 2.07% 올랐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252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66.4%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15일 오후 12시16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10월물은 45달러 내린 8310달러를, 11월물은 55달러 후퇴한 8360달러를, 12월물은 보합세로 8470달러, 원월물인 내년 3월물은 65달러 내린 8500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초반 혼조 장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다만 전반적으로 좁은 박스권 움직임으로 변동폭 자체는 크지 않은 편이다.
비트코인도 약보합세를 견지하고는 있지만 8300선은 지켜가는 모습이다. 거래량도 150억달러 수준으로 부진하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일부 장기 지표가 강세를 시사하고 있지만 단기 지표들은 여전히 취약하며 현재의 다지기가 하방향으로 마무리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이 8250~8450달러의 좁은 박스권에 묶여있는 상황이라 단기적으로 최근 저점(7750달러)을 시험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8739달러 수준이 200일 이평선의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단기 약세 전망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코인인사이더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20일 이동평균보다 1.32% 높지만 최근 14일 추세는 불분명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30일 동안 잔액을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지갑 약 5억8000만개 중 실제 거래가 이루어진 지갑은 2.4%에 불과했고, 활성 이용자 수가 하루 평균 2만8000명씩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14일 동안 일 평균 0.13%씩 줄면서 66.21%까지 하락한 것은 알트코인 투자 기회의 가능성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90%, S&P500 지수는 1.12%,나스닥지수도 1.1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