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실물 인수도 방식의 새로운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의 출범 첫 달 거래량이 연일 롤러코스터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기업 인터내셔널 익스체인지(ICE)가 설립한 백트는 9월 말 공식 출범 후 거래량의 급증과 급감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백트는 거래 첫 주 시장의 기대와 달리 저조한 거래량을 보이다가 10월10일 전일 대비 800% 급증한 224건의 계약을 기록했다.
백트 계약이 이처럼 급증하자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거래량 증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그 다음날 절반 수준인 109건 계약으로 마감 후 다음날에는 59건으로 이틀 연속 급감했다.
특히 백트의 거래량 정보를 제공하는 백트 볼륨봇에 따르면, 이날 백트의 거래량은 단 두 건에 그치며 부정적인 분위기를 더해가고 있다.
비인크립토는 실물 인수도 방식의 새로운 암호화폐 선물 백트의 첫 월간 계약이 조만간 마감되면 향후 거래소의 방향이 보다 분명하게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