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하원의 탄핵 추진이 전세계적 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암호화폐시장은 트럼프 탄핵 가능성 50%에 베팅하고 있다고 디크립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세계의 트럼프 탄핵 베팅은 분산화된 오러클 및 예측 시장 프로토콜(decentralized oracle and prediction market protocol)인 오거(Augur)를 통해 이뤄졌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오거는 분산돼 활동하는 기자들에 의해 집단 운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말까지 탄핵당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50%는 “그렇다(Yes)”, 나머지 50%는 “아니다(No)”에 베팅했다. 이 베팅에 몇 명이 참여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디크립트에 의하면 오거의 과거 베팅 성적은 우수하다. 오거는 청소년 시절의 성추행 의혹에 휘말렸던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 대법관의 상원 인준 통과와 2018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하원 승리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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