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개인정보 보호에 초점을 맞춘 ‘프라이버시 코인’으로 알려진 암호화폐 모네로(XMR)가 작업증명(PoW) 알고리즘 전환의 영향으로 가격이 13% 급등했다고 17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가 보도했다.
크립토컴페어 자료에 따르면, 모네로는 최근 24시간 동안 13% 이상 가격이 올라 약 6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크립토글로브는 모네로의 이 같은 급등이 ASIC 채굴기를 이용하는 채굴자들을 차단함으로써 네트워크상의 중앙처리장치(CPU) 효율성 향상이 가능한 작업증명 채굴 알고리즘 전환 덕분이라고 전했다.
알고리즘 전환과 함께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주요한 변화는 개인정보 보호와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네로 네트워크의 장기 지불 ID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조치에 따라 거래 처리 업무 부담의 경감이 가능해진 점도 있다고 크립토글로브는 덧붙였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간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모네로는 24시간 전보다 13.7% 오른 59.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