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주요 인사가 페이스북의 리브라는 자산에 대한 소비자의 권리와 시스템 전반에 대한 명확성이 부족해 소비자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엘 브레이너드 FRB 이사는 전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디지털 시대 화폐의 미래’ 포럼에서 리브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이 보유하고 있는 27억 명 규모의 잠재적 사용자 기반을 감안할 때 전세계적인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를 출범시키려는 시도는 현재와 미래의 자금 형태에 대한 논쟁과 법적 규제, 금융 안정, 통화 정책에 대한 한계의 문제 등과 관련 주의를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리브라 사용자에 대해 어떤 식의 법적 보호가 제공될 수 있을지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면서, 소비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이 법적 측면에서 주권 통화와 극명하게 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