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신규 서비스 파트너사 8곳을 추가 공개했다.
그라운드X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생태계 확대를 위해 미술, 음악, 여성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8개사와 추가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5차례에 걸쳐 39개의 서비스 파트너를 공개한 클레이튼은 이로써 총 47개의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
새로 합류하게 된 ‘아트와 플랫폼(ARTWA Platform)’의 ‘스타트넷(STARTnet)’은 신진 작가 발굴 및 유통 혁신을 목표로 하는 소셜커머스 기반의 아트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작가들을 위한 추급권(미술품 재판매에 대한 보상청구권) 및 이미지 저작권을 보장하고, 플랫폼 발전에 따른 혜택을 작가들과 함께 누릴 수 있는 투명한 미술시장을 조성하고자 한다.
빅데이터 기반 경험 공유 플랫폼인 ‘공팔리터’의 ‘리터(LITER)’도 클레이튼을 통해 출시된다. 상품에 대한 실제 소비자의 솔직한 리뷰가 공정하게 보상 받고, 잠재 고객에게는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팔리터가 보유한 글로벌 회원은 60만명에 달한다.
개인이 보유한 다양한 정보와 네트워크에 상업적 가치를 부여해 ‘신뢰 지수’를 창출하는 마케팅 및 데이터 유통 플랫폼인 ‘마이크레딧체인’의 ‘굿모닝’도 클레이튼에 참여한다. 굿모닝은 선물경제가 응용된 독특한 인센티브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앱 내 이용자 활동에 대한 대가로 주어지는 ‘열매’는 토큰 및 상품권 등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새롭게 합류한 ‘디카르고(Dkargo)’도 눈길을 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다수 협업 기반의 효율적인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 밖에 ▲생리 정보 기반의 여성 헬스케어 서비스인 ‘룬(LOON)’ ▲미술품, 와인, 보석 등 콜렉터블 마켓의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발로 인덱스(Valor Index)’의 ‘모노폴리(Monopoly)’ ▲글로벌 인벤토리 및 제휴 마케팅 시스템을 위해 분산화된 전자 상거래 프로토콜을 제공하는 ‘스플릿(Spl.yt)’ ▲음악가 및 아티스트들의 저작권을 투명하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인 미국 기반의 ‘튠토큰(TUNE Token)’이 포함된다.
현재 17개의 클레이튼 기반 비앱(Blockchain Application·BApp) 서비스가 운영 중이며, 다른 비앱 서비스들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이용자들이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각 산업 대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파트너사들과 함께 더욱 더 풍성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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