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기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오는 23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증언한다. 하원 금융위원회는 리브라에 비판적인 맥신 워터스 의원이 이끌고 있다.
주커버그의 리브라 증언은 지난 7월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리브라 총책임의 의회 증언 이후 이뤄진다. 상황은 다르다. 비자, 이베이, 마스터카드 등 7명의 회사가 리브라 협회 탈퇴를 선언한 후의 증언이기 때문이다. 댄 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몇몇 리브라 협회 회원사들이 탈퇴한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은 리브라가 가져올 사회적 악영향과 그에 대한 책임 소재를 놓고 페이스북을 압박할 것”이라며 “이번 청문회에서는 그 이상의 강경한 입장을 드러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28개 회원사로 시작된 리브라 협회는 최근 비자 등 7개 회원사가 탈퇴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스위스 제네바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출범 당시 페이스북은 리브라가 출범할 때 쯤이면 100개의 회원사로 구성될 수 있다고 공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