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2019-10-21>
[글 = 토니 사가미: Weiss Ratings Editor]
내가 유료 주차 구역에 자동차를 세웠을 때 나는 현금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문제는 없었다. 바로 한 블록 아래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ATM이 있었다.
나는 ATM을 아주 오래 사용한 어떤 멍청이 뒤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내가 주차해둔 자동차로 돌아왔을 때 이미 주차 단속반이 내 자동차 타이어에 잠금 장치를 설치한 상태였다.
자동차를 주차 감옥에서 빼는데 50분 걸렸고 115달러의 비용이 지출됐다.
맙소사!
나는 블록체인이 다시는 내가 파킹장의 폭군들에 의해 발이 묶이는 일이 없게 해주는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기대한다.
블록체인이라고?
맞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자동차 메이커들 가운데 5개사가 – 제네럴 모터스(GM), 포드(F), 혼다(HMC), 르노, 그리고 BMW – 블록체인에 기반들 둔 자동차 식별 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 이는 운전자들이 현금이나 신용/데빗카드를 이용하지 않고 주차료와 고속도로 사용료를 자동 지불하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만세!
그 시스템은 이런 식으로 작동된다: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은 공장에서 출고되는 모든 자동차에 개별 디지털 ID(신분 확인서)를 부여한다. 자동차 ID는 이후 구매자와 연결된다. 자동차 소유권 확인과 은행 계좌 등 정보도 여기 포함된다.
유료 도로를 주행하는 경우 자동차 ID는 현재의 전자 통행료 징수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특별 번호표 없이도 통행료의 자동 지불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자동차 ID는 내게 115달러의 벌금을 매긴 주차장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모빌리티 오픈 블록체인 이니시어티브
모빌리티 오픈 블록체인 이니시어티브(Mobility Open Blockchain Initiative)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자동차가 만들어져 폐차될 때까지 전체 기간에 걸쳐 자동차를 추적하는 블록체인 보안 시스템을 사용한다.
소유권과 개인 은행 정보 이외에 판매 기록, 정비, 수리, 그리고 리콜 정보 등 기타 데이터들이 변경 불가능한 분산원장, 일명 블록체인에 저장된다.
자동차의 모든 수리/정보 역사를 기록할 뿐 아니라 교체된 모든 부품들이 암시장에서 구입한 엉터리 부품이 아니라 제조 공장이 인증한 부품임을 기록해주는 블록체인 일지.
중고 자동차 구매자들에게 얼마나 훌륭한 도구란 말인가!
블록체인은 또한 자동차 주행 거리를 추적해 주행 거리가 짧은 운전자들의 자동차 보험료를 낮추는 데 사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블록체인은 자동차 소유권 이전을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신차 등록을 위해 자동차 등록국(DMV)에 가서 줄 서 기다려야 하는 필요를 없애줄 수도 있을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면 민감한 데이터의 확인 및 보안 유지가 가능할 것이다.
블록체인은 자동차 열쇠가 차 안에 있는 상태에서 자동차 문이 잠겼을 때 원격으로 자동차 문을 열게 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블록체인 시스템은 전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특히 유용할 것이다. 블록체인에 투자한 자동차 메이커들은 모든 공공 충전소가 인터넷으로 작동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렇게 되면 자동차를 충전하는 동안 메시지와 데이터의 자동 다운로드가 이뤄질 수 있게 된다.
자동차를 이용해 세븐 일레븐의 음료수, 슬림 짐(Slim Jim) 스낵, 6개 들이 버드와이저 맥주를 구입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
이런 모든 야심적 서비스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제공하는 보안과 신뢰성 때문에 가능하다. 세상 그 누구도 개인의 은행 및 금융 정보가 도둑들이 훔쳐갈 수 있도록 공중에 떠다니는 것은 원치 않는다.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은 당신들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해준다.
블록체인은 자율 주행 자동차에 대한 지원을 포함해 너무나 광범위한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실 보다는 공상 과학에 더 가깝게 들릴 수 있다.
사람들은 PC, 인터넷, 휴대폰, 소셜 미디어에 대해서도 이런 기술이 처음 도입됐을 때 같은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당신들이 이런 산업의 선구적 기업들에 투자했다면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가 없다.
블록체인 주식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그러니 블록체인에 올라타라 … 지금!
번역/정리 = 장도선 뉴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