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주말 반등세로 약세 기조 중립화 돼…8820선 회복해야 강세 전환
비트코인, 0.3% 오른 8219달러…이더리움, 0.7% 내린 174달러
XRP 0.1%, 비트코인캐시 4.1%, 테더 0.3%, 비트코인SV 18.1%, 스텔라 0.8% ↑…라이트코인 0.5%, 바이낸스코인 0.7%, EOS 0.3%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21일(현지시간) 상승 출발한 뒤 하락 종목수가 늘며 장 중반 이후 혼조세를 보였다.
비트코인도 초반 상승폭은 줄였지만 장 막판 강보합세를 보이며 8200선 초반에서 횡보했다.
톱10 코인 중 6개가 올랐고, 톱100도 50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불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56분 기준 8219.20달러로 전일 대비(24시간 전 대비) 0.26% 올랐다. 이더리움은 0.70% 내린 174.28달러에 거래됐다.
또 XRP가 0.08%, 비트코인캐시 4.08%, 테더 0.31%, 비트코인SV 18.08%, 스텔라가 0.83% 상승했고, 라이트코인은 0.53%, 바이낸스코인 0.73%, EOS가 0.26% 하락했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228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66.4%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21일 오후 3시56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오름세를 견지했다. 이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10월물은 235달러가 상승한 8195달러를, 11월물은 265달러 전진한 8255달러를, 12월물은 280달러 오른 8325달러를, 원월물인 내년 3월물은 350달러 상승한 8490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비트코인은 오름폭을 지켜가는 분위기였지만 일중 고점 대비 다소 후퇴하며 8200선 초반에서 움직였다. 거래량도 160억달러에 못미치며 여전히 부진한 편이었다.
주요 알트코인들은 초반 상승폭을 줄이며 혼조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초반 급등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는 강세 기조를 견지했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주말 7800선에서 지지받으며 반등, 약세 기조가 중립화됐지만 아직 강세 전환까지는 아니라는 시각을 보였다.
특히 비트코인의 강세 전환이 확인되기 위해서는 지난 11일 고점인 8820달러를 상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UTC 종가가 7800달러를 하회할 경우엔 7천선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뉴욕증시도 이날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0.21%(이하 잠정치), S&P500 지수는 0.66%, 나스닥지수는 0.91% 상승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