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한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공동 운영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Klaytn Governance Council)에 ‘바이낸스(Binance)’를 추가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과 클레이튼의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을 담당한다. 플랫폼 운영을 넘어서 클레이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도 논의 중이다.
현재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LG전자, LG상사, LG유플러스 등 LG그룹 계열사와 넷마블, 셀트리온, 카카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국내 대표 통합 보안 업체인 ‘안랩’도 합류했다.
또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대중들의 신기술에 대한 수용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아시아 지역에서 블록체인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도 합류하고 있다. 필리핀을 대표하는 은행인 ‘필리핀 유니온뱅크’와 중국 ‘완샹 블록체인랩스’의 전략적 파트너인 홍콩의 핀테크 기업 ‘해쉬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합류한 바이낸스는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전 세계 거래량 기준 규모가 가장 큰 거래소이다. 거래소뿐만 아니라 투자, 교육, 기부, 연구소, 서비스 체인 등 다양한 방면에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을 전방위적으로 리드하고 있는 바이낸스가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전통 산업에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바이낸스와 같이 블록체인이나 학계 등 다양한 산업 군에 있는 기업 및 기관들로 거버넌스 카운실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 웨이 조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시아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주력하여 더 많은 유저들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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