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블록체인 기술기업 시그마체인이 22일 존폐의 위기에 있는 싸이월드의 이용자 데이터를 최대한 가져와 무상 백업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싸이월드 데이터베이스 총괄임원직을 지낸 대표의 이력이 인연이 됐다.
싸이월드는 인터넷주소 도메인 계약을 1년 연장하고 홈페이지 접속을 재개하는 등 가까스로 되살아 난 상태다. 여전히 사진열람 등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아 이용자의 불안이 여전하다.
이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기업 시그마체인이 “싸이월드 이용자 데이터를 최대한 가져와서 무상 백업 서비스하겠다”며 구원투수를 자처했다.
시그마체인은 ‘싸이월드’에서 데이터베이스 관리·운영 총괄 임원을 역임했던 곽진영 대표가 설립한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기업이다.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2000년대 국민 미니홈피로 불리던 싸이월드는 3040 세대에게 ‘추억창고’와 같은 존재”라며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까지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게재된 사진이라도 백업할 수 있게끔 해달라는 글들이 게재된 것을 보고 몹시 안타까웠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곽 대표는 “싸이월드 데이터의 백업에 대한 서비스를 100% 무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싸이월드 아이디와 개인정보 활용을 동의해 시그마체인에 신청해 주면 싸이월드 측과 협의해 무상으로 데이터를 백업해 신청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싸이월드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혹시라도 서비스가 중단되고 백업해 줄 직원들도 없는 상황이 올 경우 시그마체인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싸이월드 구원투수로 나선 시그마체인은 블록체인 메인넷 ‘퓨처피아(Futurepia)’의 암호화폐 ‘피아(PIA)’를 글로벌 거래소 3곳에 공식 상장한 기업이다.
최근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메인넷 ‘퓨처피아’의 1호 디앱인 블록체인 기반 SNS 메신저 ‘스낵(SNAC)’에 새롭게 런칭한 서비스 ‘포크’, ‘게임’, ‘동영상 광고’ 등 신개념 보상 시스템을 구축, 국내용 스낵과 베트남 전용 ‘스낵’(SNAC)을 런칭한 바 있다.
시그마체인이 개발한 블록체인은 퍼블릭·프라이빗 환경을 모두 지원하면서 분야별 맞춤 설계까지 가능한 ‘시그마체인 메인넷’을 독자 개발했으며, 이를 전 세계에 공급해 ‘시그마체인 네트워크 얼라이언스’(SNA)라는 독자적인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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