챠트분석가들, 비트코인의 단기 반등 가능성 시사…수일내 8800선 시험 가능
비트코인, 0.2% 내린 8210달러…이더리움, 0.6% 하락한 173달러
XRP 1.2%, 테더 0.01%, 바이낸스코인 0.7%, EOS 2%, 스텔라 0.6% ↑…비트코인캐시 2.4%, 라이트코인 0.5%, 비트코인SV 3.8%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22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견지했다.
비트코인은 등락세 뒤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8200선 위에서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톱10 코인 중 5개가 올랐고, 톱100은 55개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적색불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52분 기준 8210.29달러로 전일 대비(24시간 전 대비) 0.21% 내렸다. 이더리움은 0.57% 하락한 173.38달러에 거래됐다.
또 비트코인캐시가 2.38%, 라이트코인 0.46%, 비트코인SV가 3.80% 후퇴했다. 반면 XRP는 1.22%, 테더 0.01%, 바이낸스코인 0.67%, EOS 1.98%, 스텔라가 0.58% 상승했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227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66.4%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22일 오후 3시52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강보합세를 견지했다. 이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10월물은 5달러 오른 8210달러를, 11월물은 15달러 상승한 8265달러를, 12월물은 40달러 전진한 8350달러를, 원월물인 내년 3월물은 30달러 오른 8460달러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면서 일부 코인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박스권 장세를 지속했다.
비트코인도 8200선 초반의 횡보세를 이어갔으며, 거래량은 160억달러 수준으로 별 변동이 없다.
우선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경우, 시간대별 챠트 상 50시간 이평선이 200시간 이평선을 상향 돌파하며 강세 신호인 골든크로스가 발생, 수일내 8800선의 저항선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간대별 챠트에서 플래그 브레이크아웃이 목격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최근 7800선 방어에 성공하면서 매도 압박 역시 약화돼 단기 반등 가능성을 지지하는 것으로 지적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 7800선으로 하락했다가 반등한 후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단기적으로 뚜렷한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동의하는 분석가들도 많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하일 반데르포페는 비트코인이 방향성을 갖지 못하고 8170 ~ 8300선에 갇혀 있는 형국이라며, 8300선을 상회한다면 무리없이 8500-8600선까지 상승하겠지만 반대의 경우엔 8천선을 재시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0.15%(이하 잠정치), S&P500 지수는 0.29%, 나스닥지수는 0.72% 하락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