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기자] 다음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에서의 증언을 앞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가 공개한 서면자료의 리브라 관련 전문이다.
II. 리브라 프로젝트
리브라 프로젝트는 안전하고, 저렴하며, 효율적인 방법으로 돈을 주고 받는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금융서비스에 대한 접근은 사람들 스스로 가난에서 벗어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개발도상국 여성들에게 중요합니다. 우리는 이 문제가 해결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이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일부’가 되기를 원합니다.
리브라는 하나의 잠재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21개의 회사들, 사회적 영향력을 갖춘 단체들을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넓은 개념의 연합은 긍정적 단계입니다. 저는 리브라가 촉발한 ‘대화’의 장을 환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페이스북이 이 노력을 주도하기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리브라 협회는 일단 만들어졌습니다. 지배구조도 갖췄습니다. 리브라 협회가 지금부터 이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이 금융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다른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의 기존 플랫폼을 통해 송금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조직들 역시 이런 도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노력을 지지합니다. 우리는 금융 통합을 위해 우리가 어떤 접근 방식을 취한다 하더라도 규제 당국의 우려를 낳을 것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이러한 우려는 자금 세탁, 테러자금 조달, 제재, 잠재적 환율 조작, 그리고 시스템적 리스크의 위험을 포함합니다. 리브라 협회는 이 점을 특히 유념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도 우리는 금융 통합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우려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투명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저는 몇몇 사람들이 리브라 프로젝트와 리브라 프로젝트에서 페이스북의 역할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사실도 압니다. 저는 저희가 들은 그러한 우려를 두고 저희가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간단하게 말씀드리려 합니다.
첫째, 우리가 너무 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걱정한다는 사실에 대해 들었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는 시간을 들여서 바른 갈을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을 감독하는 전문가, 규제 당국, 정책 입안자들과 함께 대화하기 위해 백서를 공동 작성했습니다. 프로젝트의 끝을 알리기 위해 백서를 작성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목표는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신호를 주는 것, 그리고 어떻게 그 곳에 갈 것인지에 대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대화는 현재 진행 중입니다. 우리는 책임있는 혁신을 계속해서 주장할 것입니다.
둘째, 일부 사람들은 우리가 규제를 회피할 의도를 갖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페이스북은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 없이는 전 세계 어떤 곳에도 리브라 결제 시스템을 런칭하지 않을 것입니다. 동시에 미국 규제 당국의 우려가 완전하게 해소될 때까지 리브라 런칭을 미루는 것 또한 지지합니다. 우리는 30개의 다른 관할구역에서 규제당국과 만났습니다. 리브라 협회는 규제 당국과 다른 주주들에게 초점을 두었지만 페이스북의 리브라 관련 자회사인 칼리브라를 포함한 협회 구성원들은 여기 의회에 계신 국회의원들을 포함한 선출직 공무원들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것은 민주주의에서 감시와 검토가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 지에 대한 것입니다. 칼리브라에 관한 한 저는 몇몇 사람들이 우리가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결제 시스템이 믿을만한 것인가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돈을 주고 받을 때 기대하는 수준의 보안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비스 전반에 걸쳐 이미 이것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사람들은 기업들이 고객의 흥미를 느낄만한 상품을 보여주는 인스타그램 쇼핑을 통해 물건을 구매합니다. 사람들은 또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물건을 구매해 선물합니다. 메신저를 통해 가족과 친지에게 돈을 보내기도 합니다.
페이스북은 우리가 얻는 금융 정보에 대한 강력한 소비자 보호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가 그 정보를 어떻게 다루는지 확실히 하고 싶습니다.
• 우리는 사람들의 데이터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 우리는 대출 가능 여부 파악이나 신용보고서 작성을 위해 사람들의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 우리는 대출이나 신용 결정을 위해 제3자와 정보를 공유하지 않습니다.
• 우리는 광고를 포함한 자사 서비스 개선을 위해 페이스북 안에서의 거래 정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들의 결제 계좌 정보 자체를 광고 목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페이스북의 결제 자회사를 통해 이뤄지는 결제 서비스는 포괄적인 자금세탁방지, 대테러 자금 조달, 제재 모니터링의 대상이 됩니다. 자동화된 시스템과 사람의 직접적인 검토 모두가 모니터링에 활용됩니다. 우리는 의심스런 결제 활동에 합치하는 규제적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사기를 막기 위한 정책도 마련해뒀습니다. 우리는 칼리브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강력한 규제 준수 시스템뿐만 아니라 강력한 수준의 소비자 보호, 고객 지원 및 암호 복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자동화된 도구가 사전에 부정 행위를 탐지하기 위해 작동할 것입니다. 칼리브라는 허가받지 않은 거래는 무효처리 할 예정입니다. 저는 칼리브라 사용 시 페이스북이 사람들의 금융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칼리브라를 규제 받는 자회사로 만들었습니다. 페이스북의 소셜 데이터와 칼리브라의 금융 데이터를 명백히 분리하기 위해서 입니다. 칼리브라는 사기나 범죄 행위를 막기 위해 데이터를 공유할 필요가 있거나 법적으로 그렇게 해야할 때를 제외하고는 고객의 계좌 정보나 금융 데이터를 페이스북과 공유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리브라가 국가의 법정통화를 대체하려는 의도를 가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이런 식의 혁신에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것이 적절한가하는 의문입니다. 저는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이것은 주권적인 통화를 만들기 위한 시도가 아닙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온라인 결제 시스템처럼 그저 사람들이 돈을 송금하는 방법입니다. 통화정책은 중앙은행의 영역이지 리브라의 영역이 아닙니다. 리브라 협회는 어떤 형태의 법정 통화와도 경쟁할 의도가 없습니다. 또한 통화 정책 영역으로 들어가기도 원하지 않습니다. 리브라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와 통화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다른 중앙은행들과 함께 정말 그러한 우려가 사실인지 확인할 것입니다. 우리는 리브라 협회에 대한 규제 체계가 리브라 협회가 통화 정책에 관여하지 않도록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리브라는 또한 경제적 보안과 안정성을 위해 고안됐습니다. 리브라 지급준비금을 통해 이것은 완전히 뒷받침 될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리브라가 자금 세탁이나 테러자금 조달과 같은 금융 범죄와의 전쟁에서 이기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믿습니다. 자금 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과 같은 불법 활동들은 현금으로 자금을 조달합니다. 적절한 KYC와 규제 체계를 갖춘 디지털 결제 시스템은 더 안전하고 법 준수도 쉽습니다. 규제당국은 자체 온체인 활동 분석을 통해 올바로 규제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영역에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원합니다. 리브라 같은 책임있는 혁신이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금융 도구에 대한 접근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능케 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미래에는 디지털 결제 시스템이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만일 미국이 이를 주도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할 것입니다. 외국 기업이나 나라들은 우리가 가진 것과 동일한 수준의 관리감독이나 투명성 하에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다양한 가치를 가진 회사들이 그들의 믿음에 근거해 사람들을 통제하에 두는 지 보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표현에 관한 기본권을 지지하는 서비스들이 승리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더 광범위하게 바라봤을 때 우리는 우리의 산업과 우리 회사 자체에 대한 감시가 더 심해지고 있는 시기에 서 있습니다. 기술은 우리 삶과 사회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실수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건전한 회의론이 완전한 적대감으로 바뀐다면 우리는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는 세계 속에서 아메리칸 드림의 승리를 거머쥘 기회를 가진 미국 기술 회사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위기는 오히려 미국 안에서 올 수 있습니다. 6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인터넷 산업에 종사합니다. 작년 인터넷 산업은 600억 달러가 넘는 돈을 투자했습니다. 미국 안에서의 혁신에 시동을 걸기 위해서였습니다. 인터넷 산업은 미국 전제 GDP의 10.1%를 차지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삶에 아주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그 일자리들, 투자들, 그리고 혁신들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비록 어렵고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하더라도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 했던 우리의 결과물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리브라에 대해 하고 있는 걱정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도전의 의욕이 꺾인다는 것은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 나쁜 영향을 줄 것입니다. 기업들은 그저 현실에 안주하는 안전한 옵션을 선택할테니 말입니다. 그것은 혁신에 대한 미국의 평판을 깎아내릴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 경제는 경쟁력을 잃고 결국 일반 시민들이 아닌, 기존의 시장 주도자들에게 더 큰 힘을 싣어주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II. The Libra Project
The Libra project is about promoting financial inclusion through a safe, low-cost, and efficient
way of sending and receiving payments around the world. Research shows that access to financial
services can help people lift themselves out of poverty, and it is especially important for women
in developing economies. We believe this is a problem that can be solved, and we want to be part
of that solution.
Libra is one potential approach, and we’re proud to have helped found a 21-member coalition of
companies and social impact organizations that have now committed to moving forward with this
idea. Establishing this broad-based coalition is a positive step, and I welcome the conversation that
Libra has sparked. But by design, we don’t expect to be leading those efforts going forward. The
Libra Association has been created, has a governance structure in place, and will be driving the
project from now on.
3
At Facebook, we’re also exploring other ways of giving more people access to financial services,
for example by lowering remittance costs through our existing platforms. We recognize that other
organizations are working on this challenge too, and we support that.
We will continue talking to regulators about our efforts. We understand that whatever approach
we take to promote financial inclusion must address regulatory concerns, including money
laundering and terrorism financing, sanctions, and potential currency disruption and systemic risk.
I know that the Libra Association is mindful of those things as it proceeds, and at Facebook, we’re
focused on those concerns as we explore what we can do as a company to address financial
inclusion. We also understand the importance of being transparent about our efforts.
I recognize that some have expressed concerns about the Libra project and Facebook’s role in it. I
want to talk briefly about how we are working to address the concerns we’ve heard.
First, we’ve heard that people are concerned that we are moving too fast. As we have said from
the beginning, we’re committed to taking the time to get this right. We co-wrote a white paper to
begin a dialogue with experts and the regulators and policymakers who oversee the stability and
security of our financial systems. It was never intended to be the final word on the project. The
goal was to signal the direction we want to go and to start a conversation about how to get there.
That conversation is ongoing, and we will continue to advocate for responsible innovation in this
space.
Second, some have suggested that we intend to circumvent regulators and regulations. We want to
be clear: Facebook will not be a part of launching the Libra payments system anywhere in the
world unless all US regulators approve it. And we support Libra delaying its launch until it has
fully addressed US regulatory concerns.
We have met with regulators in 30 different jurisdictions. The Association has been focused on
regulators and other stakeholders, but Association members—including Calibra, Facebook’s
Libra-related subsidiary—are also talking with elected officials, including many here in Congress.
This is how democratic oversight and scrutiny should work.
When it comes to Calibra, I know some people wonder whether we can be trusted to build payment
services that protect consumers. We recognize our responsibility to provide people with all the
protections they expect when they are sending and receiving payments online. We already do this
across our services. For example, every day, people buy products through Instagram Shopping,
which helps businesses of all sizes show customers things they might be interested in. People
purchase goods from each other on Facebook Marketplace and send money to friends and family
through Messenger.
Facebook is committed to strong consumer protections for the financial information we receive,
and I want to be clear about how we handle that information:
• We do not sell people’s data.
• We do not use people’s data to make decisions about lending, or to create credit reports.
• We do not share information with third parties for lending or credit decisions.
• We use information about transactions that happen on our products to improve our services,
including advertising. However, we do not use people’s payment account information itself
for advertising purposes.
Payments processed through Facebook’s licensed payments subsidiaries are subject to
comprehensive anti-money laundering, counterterrorist financing, and sanctions monitoring that
leverage both our automated systems and human review, and we report suspicious payments
activity to applicable authorities consistent with our regulatory obligations. We also have policies
in place to prevent fraud.
We’re committed to building similarly robust compliance systems for the Calibra app, as well as
strong consumer protections, customer support, and password recovery. Automated tools will
proactively monitor activity to detect fraudulent behavior, and Calibra plans to refund any
unauthorized transactions.
I also recognize that there are concerns about our access to people’s financial data if they use
Calibra. We set up Calibra as a regulated subsidiary, so that there is clear separation between
Facebook’s social data and Calibra’s financial data. Calibra will not share customers’ account
information or financial data with Facebook, except to prevent fraud or criminal activity, when
people affirmatively choose to share their data, or when we are legally obligated to do so.
Finally, there’s the question of whether Libra is intended to replace sovereign currency, and
whether it’s appropriate for private companies to be involved in this kind of innovation. I want to
be clear: this is not an attempt to create a sovereign currency. Like existing online payment
systems, it’s a way for people to transfer money.
Monetary policy is the province of central banks, not Libra. The Libra Association has no intention
of competing with any sovereign currencies or entering the monetary policy arena. It will work
with the Federal Reserve and other central banks responsible for monetary policy to make sure
that is the case. We expect the regulatory framework for the Libra Association will ensure that the
Association cannot interfere with monetary policy. Libra is also being designed with economic
security and stability in mind, and it will be fully backed through the Libra Reserve.
We also believe Libra presents an opportunity to strengthen the fight against financial crimes like
money laundering and terrorism financing. A lot of illicit activities are funded through cash. A
digital payments system with regulated on- and off-ramps and proper know your customer
practices is easier to secure, and law enforcement and regulators can conduct their own analysis of
on-chain activity.
I hope we can find a way to move forward in this area, because we believe responsible innovation
like Libra can give more people access to the financial tools that many of us take for granted.
A digital payments system is going to be important in the future. If America doesn’t lead on this,
others will. Foreign companies or countries may act without the same regulatory oversight or
commitment to transparency that we have. We’re already seeing how companies with very
different values are restricting people based on their beliefs. There’s no guarantee that services
which support democracy and fundamental rights around expression will win out.
5
More broadly, we’re in a time when our industry and our company in particular are under increased
scrutiny. Technology is playing a greater role in our lives and our society, and we’ve made
mistakes. But if healthy skepticism becomes all-out hostility, we’ll put a lot of progress at risk—
not just in the world, where American tech companies have an opportunity to champion American
values, but also closer to home. Six million Americans work in the internet sector. Last year, our
industry invested over $60 billion, helping to drive research and innovation in this country. The
internet sector makes up 10.1% of US GDP. And we operate services that create a lot of value in
people’s lives.
Those jobs, that investment, and that innovation didn’t happen by accident. They’re the result of
our willingness to try new things—even if they’re difficult, and even if they don’t always work. I
understand people have concerns about Libra. But I think it would be bad for our country and the
world if companies were discouraged from taking on challenges like these, and settled for safer
options that reinforce the status quo. That would harm our national reputation for innovation, make
our economy less competitive, and end up concentrating more power in the hands of existing
players rather than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