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재무부가 의회와 별도로 페이스북의 리브라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조사를 약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엠마뉘엘 클리버 연방 하원의원(미주리주) 사무실은 2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재무부가 페이스북이 계획한 암호화폐 리브라와 디지털 지갑 칼리브라에 대한 조사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클리버 의원은 지난 8월 페이스북, 칼리브라,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 금융리서치국(OFR)에 편지를 보내 금융 규제 당국이 리브라와 칼리브라로 인한 시스템 위험 가능성의 조사를 촉구했다.
재무부는 클리버 의원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과 외국 규제 당국들이 리브라시장을 모니터하고 시정 조치를 요구할 능력을 갖게 될 것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다”면서 “리브라가 출시되려면 이 같은 우려가 시정되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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