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장기 이동평균(MA)이 자리잡고 있는 7200달러를 시험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에 앞서 조정 반등이 이뤄질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24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비트스탬프 데이터에 의하면 비트코인은 전일 5개월 최저인 7293달러까지 급락한 뒤 7470달러의 UTC 시간 종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범위는 붕괴됐다. 비트코인의 전일 하락률 6.92%는 9월 24일(11.83%)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24일 오전 10시 44분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0.19% 내린 7519.07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이번 급락 장세는 9월 23일 1만달러 위에서 시작된 매도세가 재개됐으며 비트코인이 3일 차트(아래 오른쪽)에서 100 피어리어드 MA가 위치한 7200달러 지지선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음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간 차트(위 왼쪽)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범위 아래로 떨어지면서 동시에 거래량이 지난달 26일 이후 최고로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상방향 추세선 밑으로 후퇴, 지난 6일 확인된 강세 발산 현상을 무효화시켰다.
때문에 비트코인은 7200달러를 시험하기 위한 궤도에 올라 있는 것처럼 보이며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7000달러 바로 아래 위치한 200 캔들 MA가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시간 차트(아래)와 4시간 차트의 RSI가 30 아래 머물며 과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어 비트코인의 조정 반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24시간 이내 7534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이전 지지선에서 현재 저항선으로 바뀐 7714달러(9월 30일 저점)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전망이 다시 강세로 전환되려면 10월 20일 고점 8352달러 돌파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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