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톱10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85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7656.85달러로 2.14% 상승했다.
이더리움 2.51%, XRP 3.80%, 비트코인캐시 3.57%, 라이트코인 2.71%, 바이낸스코인 5.01%, EOS 3.3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01억달러로 증가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5.6%로 감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130달러 상승한 7620달러를, 11월물은 185달러 오른 7685달러, 12월물은 180달러 상승해 7710달러, 원월물인 3월물은 185달러 올라 779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하며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다수의 종목들이 상승폭을 늘려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약 한시간만에 100달러 이상 상승하며 7600달러 중반에서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거래량도 17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 대부분 3%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트코인SV가 15% 이상 급등했다.
갤럭시디지털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락이 텔레그램의 그램(GRAM) 코인 ICO에 대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불법성 주장을 하는 등 부정적인 사건의 영향 때문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이 6500달러 선까지 추가 하락한 후 8200달러까지 반등했다가 결국 1만달러 저항 수준까지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의 거래량이 급증한 것을 비트코인 시장에서 가장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