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 달러화 고정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가 결제 수단으로서의 인기가 높이지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따라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4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결제 프로세서 코인페이먼트(CoinPayments.net)에서 테더의 비중이 전체의 30%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30배 증가했다.
또한 코인페이먼트에서 비트코인의 비중은 지난 해 80%에서 올해 60% 가까이로 감소한 반면, 테더는 이더리움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이 회사의 운영 책임자인 션 맥케이는 이용자들이 가격 변동의 부담을 피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의 특성 때문에 테더를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케이는 또한 테더가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거나 높은 카드 결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인들 사이에서 수용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