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19년 들어 현재까지 비트코인의 실적을 능가하고 있는 알트코인은 바이낸스코인(BNB)과 체인링크(LINK) 두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컴페어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3분기까지 바이낸스코인과 체인링크가 비트코인보다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가격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중 상승률 115%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발행하는 토큰으로 유명한 바이낸스코인은 다양한 이용사례와 바이낸스에서의 저렴한 수수료, 그리고 암호화폐를 빌려주고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 등으로 인기를 모으며 단기간에 성장했다.
바이낸스코인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동안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올해 들어 550% 가까이 상승했다.
체인링크도 비트코인에 대한 우세를 이어가고 있다. 체인링크는 지난 6월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잠시 하락했으나 다시 반등하며 올해 들어 160%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특히 체인링크는 지난 달 비트코인이 하락하는 동안 가격이 상승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와 반대의 상관관계를 입증했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하락하는 동안 체인링크의 비트코인 대비 가격은 상승하는 것이 확인됐는데, 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체인링크를 비트코인의 위험 회피를 위한 피난처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한편 바이낸스코인과 체인링크에 비해 실적 면에서 다소 뒤지지만 최근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알트코인으로는 라이트코인을 꼽을 수 있다.
비인크립토는 라이트코인이 올해 초 창업자 찰리 리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 계획을 드러낸 후 그것을 위한 초안으로서 최근 밈블윔블 기술 도입 제안서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밈블윔블 기술은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2013년 처음으로 도입을 제안했는데, 이 기술이 비트코인에서 뚜렷한 진전이 없었지만 라이트코인에서 본격적인 수용을 시도하게 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라이트코인의 밈블윔블 구현이 실현될 경우 라이트코인 뿐 아니라 비트코인 등 유사한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암호화페들의 보안성이 함께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