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10월 25일 외신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뉴욕대 교수이자 월가 투자 전문가로 활동하는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Nasim Nicholas Taleb)가 “최근 발생한 레바논 은행 붕괴 사태가 암호화폐의 잠재력을 반증한다.”며 암호화폐의 사회 영향력을 강조했다.
최근 레바논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8일째 진행되며, 주요 은행들의 영업 중단으로 국가 금융 서비스가 마비된 상황이다. 그는 은행들의 이런 모습이 “책임과 손실 회피를 위해 대중들을 괴롭히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그들이 합적적인 선을 지키는 사기꾼들이라고 비판했다. 은행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일반 사용자들에게 그 피해를 전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레바논 개인 자금의 약 65%는 은행 예금으로, 은행들의 업무 중지는 일반 시민들의 경제 활동에 큰 지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은행 중 하나인 베이루트 은행의 살림 쉬르(Salim Sfeir) 총재는 “국가가 정상 상태로 복구되면 고객 서비스를 빠르게 재개할 것입니다”라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현재 레바논의 정세가 언제 호전될 것인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레바논 시위는 레바논 국내총생산의 150%에 달하는 채무와 함께 엄청난 재정적자를 겪고 있는 레바논 정부가 세수 확보를 위해 왓츠앱 메신저 세금 안 등의 추가 세금 안을 발표하자 이에 반발한 시민들이 주도한 민생고 시위이다. 이번 시위는 2005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반정부 시위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