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블록체인 금융 기술사 피어테크는 블록체인 자산 커스터디 사업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지갑을 위한 키 관리 메커니즘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피어테크가 개발한 개인키 관리 기술은 개인키를 물리적으로 데이터베이스 등에 저장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블록체인 자산 접근을 위한 서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해킹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면서도, 서명이 필요한 경우 온라인에서 시간 지연 없이 서명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실시간 서비스 지원을 하는 동시에 보안성을 최우선 과제로 지켜야 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및 커스터디 등에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피어테크는 “해당 기술을 통해 기존에 디지털 자산관리의 한계점으로 여겨졌던 해킹 사고, 내부 횡령, 고객 자산 악용 사례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자동화된 암호화 엔진이 실시간으로 암호값을 바꿔 개인키를 암호화시키기 때문에 키를 탈취 당하더라도 서명이 불가능하며, 내부인이 탈취를 시도해도 역시 서명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피어테크의 한승환 대표는 “커스터디에 대한 중요성은 업계 모두가 체감하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해주는 기술 기반 커스터디 서비스가 강화되어야 한다”면서 “피어테크가 개발한 키 관리 메커니즘을 통해 안전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해당 기술은 피어테크가 지난 7월 런칭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파생토큰 서비스 ‘그로우(GROW)’에도 적용돼 있다.
피어테크는 이 외에도 국내 유일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 ‘피어페이(PeerPay)’를 개발 및 특허 출원했다. 현재 B2B 파트너에게 피어페이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체 거래소 지닥(GDAC)의 지닥몰(GDAC Mall)에서도 피어페이를 이용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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