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요 코인들 대부분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캐시(BCH)가 10% 가까이 급등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 대기업 비트메인의 공동 창업자 우지한이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 회사의 공동 창업자 겸 경영진인 마이크리 케투안 잔의 해임 사실을 알린 후 비트코인캐시의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올해 3월 비트메인의 IPO 실패에 따라 우지한은 비트메인의 공동 CEO 자리에서 물러났고, 그의 파트너인 잔이 경영권을 장악했다.
그러나 이날 우지한이 케투안 잔을 회사의 공동 창업자, 법률 대리인, 이사 등 모든 지위에서 즉각 해임한다고 발표하면서 우지한의 복귀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자 시장이 반응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캐시는 곧바로 10%까지 급등했으며,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날 오전 8시5분 현재 전일 대비 8.2% 상승한 29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