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사명을 ‘빗썸코리아’로 바꾸고 국내외 파트너사와 사업을 대폭 확장한다.
빗썸은 29일 자사 공지를 통해 내달 5일부터 회사명을 ‘비티씨코리아닷컴’에서 ‘빗썸코리아’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빗썸 관계자는 “글로벌 무대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사업 확장을 추진하기 위해 비티씨를 제외하고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명인 ‘빗썸’을 사명으로 채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빗썸은 또 기존 해오던 사업에 더해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여러 신사업을 포함한 생태계 ‘빗썸 패밀리’라는 체제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빗썸은 국내 별도 법인을 통해 커스터디(암호화폐 보관 서비스)와 키오스크 등을, 해외 파트너사와는 거래소와 OTC(장외거래) 등을 진행해 왔다.
특히 빗썸은 해외 관계사와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다수 진행 중이다. 중국 상하이 기반 블록체인 기술 솔루션 업체인 원루트 네트워크가 ‘빗썸 글로벌’을 운영하고 있으며, 빗썸 글로벌에서는 지난 2월 OTC(장외거래) 플랫폼 ‘오르투스(Ortus)’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파트너사 시리즈원(SeriesOne)과 협력해 증권형토큰공개(STO) 설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UAE의 엔벨롭(N-VELOP)과는 암호화폐 거래소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또 빗썸 글로벌에 따르면 메인넷 일환인 빗썸 체인(Bithumb Chain), 빗썸 리서치(Bithumb research) 등이 신사업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빗썸 측은 국내 사업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같은 행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특히 빗썸 글로벌이 빗썸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관계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방법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패밀리사끼리의 사업 연계를 통해 그간 보여준 바 없던 빗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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