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하락 종목 수와 낙폭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
톱10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77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164.27달러로 2.75% 하락했다
이더리움 1.72%, XRP 2.73%, 라이트코인 2.81%, EOS 3.47%, 바이낸스코인 3.49% 가격이 내렸고, 비트코인캐시는 1.21%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5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7.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110달러 하락한 9205달러를, 12월물은 85달러 내린 9320달러, 1월물은 아직 거래가 없으며, 원월물인 3월물은 235달러 하락해 934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의 상승세가 하락세로 전환해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하락 종목 수와 낙폭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9100달러 선까지 가격이 내린 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280억달러 선까지 감소했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 대다수가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SV와 트론이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며, 비트코인캐시는 소폭 상승했다.
크립토글로브 등에 따르면, 금 투자 전문가 피터 시프는 지난 주 비트코인 가격의 급격한 상승은 중국 등 펀더멘털적 요인과 무관하며, 일명 “고래” 투자자들이 기술적으로 취약한 시장의 가격을 끌어올려 더 높은 가격에 비트코인을 덤핑하기 위한 시장 조작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동평균(MA)에 기반한 기술적 신호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암호화폐 분석가 플립플립의 분석을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실적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2020년 5월까지 7500달러에서 1만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는 자신의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