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30일(현지시간) 하락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간차트에서 바이어 피로 신호가 목격되면서 9000달러 아래로의 후퇴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시간 30일 오전 10시 43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2.38% 내린 9147.55달러를 가리켰다.
시간차트(위)는 비트코인의 가격 범위가 좁혀지면서 수축형 삼각형(contracting triangle) 패턴을 만들어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이 현재 9100달러에 위치한 삼각 패턴 하단 아래로 떨어지면 8820달러를 향해 추가 후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8820달러가 붕괴되면 다음 지지선(8474달러)이 노출될 수 있지만 현 단계에서 비트코인이 8820달러 아래로 계속 하락할 것 같지는 않다고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반면 비트코인이 거래량 증가를 동반하면서 삼각형 패턴 상단을 뚫고 올라가면 1만달러를 넘어서 최근 고점에 재도전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간차트(위 왼쪽)는 비트코인이 100일 이동평균(MA) 돌파에 거듭 실패하면서 매수세력들이 지친 상태임을 가리킨다. 또 4시간 차트(위 오른쪽)는 비트코인이 채널 패턴 아래로 떨어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준 것으로 분석됐다.
때문에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시간차트에서 축소되고 있는 범위의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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