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30일(현지시간) 전반적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캐시(BCH)가 전일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BTC에 따르면 BCH는 이날 장중 한때 300달러까지 전진한 뒤 상승폭을 일부 축소한 상태다. BCH는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30일 오전 11시 43분 전일(24시간 전) 대비 2.34% 오른 291.85달러를 가리켰다.
*BCH의 최근 7일 가격 추이
BCH의 전일 큰 폭 상승과 관련, 언론들은 대형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업체 비트메인의 경영권 변동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지난 3월 비트메인의 기업공개(IPO) 실패 책임을 지고 공동 CEO에서 물러났던 우지한이 경영 일선에 복귀하고 마이크리 잔이 회사의 모든 직책에서 해임됐다는 게 경영 구도 개편의 골자였다.
뉴스BTC는 비트메인은 2017년에 상당량의 BCH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회사의 경영을 다시 책임지게 된 우지한은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 로저 버와 더불어 BCH의 강력한 지지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상황 전개는 BCH 가격에 분명 매우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프리미티브크립토의 설립 파트너 도비 완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메인 경영진 개편과 관련, “와우, 이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극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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