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프랑스와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의 5대 경제 대국들이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의 내년 출시를 가능한 어렵게 만들기 위해 공조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10월 29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5개국이 리브라 저지를 위한 공동 전선 구축을 위해 10월에 일련의 비공개 회의를 개최했다.
5개국 재무 차관들은 지난 28일 브뤼셀에서 개최된 비공개 회의에서 그들의 입장을 다른 유럽연합(EU) 국가들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4명이 밝혔다.
유로존 외교관들과 유럽위원회 관리들은 폴리티코에 프랑스가 주도하는 5개국 연합이 EU에 리브라의 전면 금지를 고려해줄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럽위원회 관리들은 EU의 리브라 전면 금지에는 문제가 따를 것 같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U가 그 같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법률적 이유가 필요할 것이며 리브라에 어떤 법률을 적용할 것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그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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