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두바이에 본사를 둔 거래소 BTSE가 암호화폐 모네로(XMR) 선물 거래를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의 규제를 받지 않는 소형 거래소인 BTSE는 현재 모네로 선물 거래 제공을 위해 두바이 경제개발부에서 사업 면허 발급 절차를 진행 중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 거래소가 모네로 상장을 결정한 것이 몇 안되는 개인정보 보호 암호화폐, 일명 ‘프라이버시 코인’으로 알려진 모네로가 일부 거래소들에서 상장 폐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고 지적했다.
최근 일부 거래소들에서 모네로, 지캐시 등 프라이버시 코인의 상장을 폐지하는 주된 이유는 이들 암호화폐가 익명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잠재적인 규제 위험을 수반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