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일(현지시간)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200일 이동평균(MA) 방어에 거듭 성공한 것은 반등 여지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아시아 시간대 현재 9046달러에 위치한 200일 MA 가까운 수준까지 후퇴했으나 낙폭을 줄이며 9200달러 부근으로 회복됐다. 비트코인은 전일 장중에도 한때 8985달러까지 밀리며 200일 MA 아래로 떨어졌다가 곧바로 이 레벨을 탈환했다.
뉴욕시간 1일 오전 10시 22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1.36% 내린 9171.02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지난달 25일 기록한 최근 고점 1만350달러로부터 후퇴하는 과정에서 거래량이 감소한 것은 비트코인이 앞으로 추가 하락 보다는 상승 여지가 크다는 것을 가리킨다고 해석했다.
비트코인의 반등이 성사될 경우 목표는 100일 MA(9601달러)로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간 세차례 100일 MA를 시험했지만 그 위에서 마감되지 못하고 다시 후퇴했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100일 MA 위에 안착하게 되면 추가 매수세를 끌어들여 최근 고점 1만350달러 돌파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비트코인이 거래량 증가를 수반하며 시간 차트의 지지선 8977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비트코인의 반등 가능성은 약화될 전망이다. 8977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다음 방어선은 8820달러(10월 11일 고점), 그리고 8400달러 부근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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