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의 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장중 전반적인 혼조세를 지속하며 마감했다.
톱10 중 6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53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213.67달러로 0.71% 하락했다
이더리움 0.67%, XRP 1.38%, 비트코인캐시 2.73%, 라이트코인 1.33%, 바이낸스코인 0.23% 하락했고, EOS 2.07%, 스텔라는 7.04%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5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7.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55달러 하락한 9250달러를, 12월물은 55달러 내린 9320달러, 1월물은 거래가 없으며, 원월물인 3월물은 110달러 하락해 9445달러를 기록했다.
11월 첫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부분 종목들의 가격 변동폭은 좁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9200달러 선에서 소폭 등락을 지속했으며, 거래량은 전일에 이어 250억달러 수준에서 별다른 변동이 없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 대부분 소폭 하락한 가운데 스텔라가 장 출발 시점 상승폭이 약간 감소했으나 7% 안팎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크립트는 스텔라의 상승 배경으로 과거 일본 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피해를 당했던 거래소 코인체크가 스텔라를 상장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코인인사이더는 비트코인이 사흘 연속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20일 이동평균 8477.18달러를 계속 상회하고 있다는 점은 매수자들이 시장에 계속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이 지난 2주 동안 일일 평균 0.19%씩 증가하고 있는 점은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효과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어서, 시장 참여자들이 비트코인으로 더 몰려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9월말 이후 지속적으로 수익을 늘려가던 스텔라가 일본의 암호화페 거래소 코인체크 상장 소식이 전해진 후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스텔라는 9월말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해, 10월 한달 동안 20% 가량 수익을 기록한 상황에서 11월 첫날부터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73%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94%, S&P500은 0.9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