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영국의 세금 및 관세 기관인 HMRC(Her Majesty’s Revenue and Customs)가 최근 암호화폐 과세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 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세무당국은 최근 기업 및 개인에게 부과되는 암호화페에 대한 과세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거래, 채굴하거나 토큰 회수 목적으로 다른 재화를 제공하는 행위를 한 기업은 이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 세무당국은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화폐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도 “암호화폐가 빠르게 변화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관련 세칙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암호화폐 거래, 세금 부과, 세금 신고 및 회계자료 제출 방법 등에 대한 HMRC의 견해를 명시한 것으로, 대상은 교환 토큰이다. 향후 시큐리티 토큰 및 유틸리티 토큰에 대한 규정도 추가될 예정이다.
과거 HMRC는 암호화폐 거래를 도박과 같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를 더 이상 도박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명시해 기존 입장을 뒤엎었다.
한편 지난 8월 HMRC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에게 이용자의 신원과 거래 이력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해당 요구는 거래소를 통한 탈세 문제 해결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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