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10월 월간 성적이 6월 이후 처음 금을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코인데스크는 4일(현지시간) 비트스탬프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달 10.26% 전진, 3개월 연속 하락 행진을 끝냈다고 보도했다. 또 같은 기간 2.74% 상승에 그친 금 보다 좋은 월간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비트코인과 금의 2019년 월간 상승률(단위 %)
코인데스크는 향후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으로 11월에는 안전자산인 금이 비트코인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연방준비제도가 지난주 미국의 금리를 당분간 추가 인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도 금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금리 인하 중단은 이자 수익을 발생시키지 않는 금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이에 반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비트코인의 반감기와 미국 증시 랠리는 비트코인에 좋은 조짐이 될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뉴욕 시간 4일 오후 3시 20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1.01% 오른 9307.85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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