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예스24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세이(sey)체인(smart equity of YES24)’ 메인넷을 출시했다.

예스24는 지난 2018년 8월 이더리움 ERC-20 기반 세이토큰을 출시했고, 이후 독자적인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세이체인을 개발하고자 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스라엘 블록체인 기술 전문업체 ‘오브스(ORBS)’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기존 이더리움 기반 암호 화폐 세이토큰은 세이체인 출시와 동시에 ‘세이코인’으로 1:1 교환이 진행된다.

세이체인은 기존 이더리움 메인넷 대비 10배 이상 향상된 거래 속도를 지닌다고 예스24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유통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의 안정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또 향후 e-러닝, e-커머스, 데이터·보안기술 등 예스24의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사가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형성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기반을 마련했다.

예스24는 세이체인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세이(sey)코인’을 출시함에 따라 플랫폼 참여자들과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각종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독자들은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시프트북스(shiftbooks)에서 마음에 드는 작품을 응원하는 활동을 통해 세이코인을 획득할 수 있고, 작가들 또한 독자 응원 순위에 따른 보상으로 세이코인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받은 세이코인을 가지고 고객들은 세이(sey)코인몰(seymall)에서 공연 티켓, 영화 시사회를 응모하거나 예스24 제작 굿즈, 음료 등을 교환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지갑 앱 ‘세이 월렛(sey Wallet)’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김석환 예스24 대표는 “메인넷 세이체인 개발은 예스24가 파트너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마련했다는 데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향후 참여자 중심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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