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페이스북이 개발하려는 암호화폐 리브라는 과거 페이스북만큼 빠르게 성장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페이스북의 자회사 칼리브라의 케빈 웨일 부사장이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그는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웹 서밋 기술 컨퍼런스에서 리브라 사용이 보편화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웨일은 “리브라는 소셜 네트워크처럼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리브라는 몇 년이 아닌 몇 십 년에 걸쳐 추진할 작업이지만 만들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브라에 대한 규제 압력으로 일부 기업들이 리브라협회를 탈퇴했지만 다른 업체들이 협회 참여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향후 프로젝트 추진에 낙관적 입장을 표명했다.
웨일은 “18개월 전 리브라는 하나의 아이디어였다”면서 현재 리브라협회에 21개의 훌륭하고 열성적인 단체들이 회원으로 있으며 앞으로 회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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