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매년 11월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올해 11월 비트코인의 전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블록타운 캐피털의 제임스 토다로는 2012년 이후 2018년만 제외하고 매년 11월은 비트코인이 최고의 실적을 올린 달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우 비트코인은 3개월 동안 6000달러에서 7000달러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11월 들어 6500달러에서 3700달러까지 43% 이상 폭락했다.
올해 11월이 시작된 후 비트코인은 1.5% 오르는데 그치고 있는데,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들에 대한 누적된 매도 압력에 따라 1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데이브 더 웨이브는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는 하락세,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율 상승, 다가오는 반감기, 채굴 부문의 성장 잠재력 등이 모두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들로 꼽힌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이에 따라 현재 많은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의 11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낙관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트멕스 등 마진 거래 플랫폼들의 최근 주문량 증가 현상이 이러한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