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의 연례 행사 스웰(Swell) 컨퍼런스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XRP의 가격 상승 기대감이 고조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실망스러운 상황이라고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XRP는 행사 개막을 사흘 앞둔 지난 4일 0.30달러를 돌파하며 추가 상승 여부가 관심을 모았으나 0.31달러 시험에 실패한 후 이날 0.28달러에서 0.30달러 아래를 맴돌고 있다.
XRP는 지난 9월 말 0.24달러의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10월 말 비트코인이 8000달러 이하로 떨어졌을 당시에도 XRP는 상승세를 지속한 바 있다.
또한 XRP는 최근 거래량도 급증하며 스웰 행사를 계기로 해마다 반복됐던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이틀 간의 일정 중 절반이 이미 지난 현재 XRP는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다른 주요 코인들에 비해 더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XRP는 뉴욕시간 9시30분 현재 3.5% 하락한 0.291달러를 기록했다.